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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공모전

2012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심사평
2012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심사평
관리자2013-02-19

2012년 스토리텔링 공모전 심사평

 

 

 

원광대학교 문화콘텐츠 연구센터에서 세 번째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원광대학교’와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원광대학교를 다니면서 발견한 여러 가지 체험과 생각들을 스토리텔링이라는 형식으로 풀어줄 것을 기대했지만 많은 작품이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 스토리텔링 워크숍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스토리텔링의 영역은 광범위합니다. 여행, 코미디, 광고, 법, 수학, 자연과학, 공학, 미술, 음악 등 삶과 연관된 모든 분야에 스토리텔링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삶이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입니다. 이점을 상기하고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임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스토리텔링의 기본원리는 감동입니다. 그것이 이 시대에 스토리텔링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나의 주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거기서 감동적인 것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감동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이 이 시대 중요한 소통도구가 된 배경입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와 나의 주변에 관심을 갖는다면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이 나올 것입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의 스토리텔링의 형식은 영화 시나리오, 뮤지컬 대본, 애니메이션, 광고, 홍보 구성안 등 다양했습니다. 그 중 영상물 대본이 가장 많았고, 이번에 눈에 띠는 것은 애니메이션이 많이 시도되었다는 점입니다. <Play 원광>, <봉황전설 1기>, <봉황이 보여준 꿈>, <고스트 앤트> 등은 원광대학교의 지형지물 또는 수업을 활용한 게임애니메이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영화시나리오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실제 제작이나 문화콘텐츠로서 활용도를 생각한다면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Play 원광>은 종교와 원불교 수업을 좀 더 재미있는 RPG게임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실제 개발의 가능성도 생각할만한 흥미로운 아이디어였습니다. <봉황전설 1기>는 원광대학교의 상징물과 공간을 잘 조합해서 구상한 애니메이션으로 학교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시나리오 중에는 원광대학교 역사를 배경으로 한 <규운몽>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원광대학교의 전신인 유일학림을 세운 정산 종사와 현재 재학 중인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하여 원광대학교의 건학정신과 지금 원대생들에게 필요한 의식을 반성해보고 있습니다. <1人 3色>은 대학생이라면 꿈꿀 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수덕호, 수목원, 운동장을 배경으로 전개시키면서 학교의 공간과 이야기를 접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합니다>는 원광대학교에서 수학 중인 외국학생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자칫 놓치기 쉬운 구석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하였습니다. 대학의 그늘진 모습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된다는 점을 <이 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라!>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 청소, 경비 등 학생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 대한 관심을 다룬 이 작품도 감동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밖에 <지금이 아니라면>은 지방대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학생들이 힘을 합쳐 한편의 뮤지컬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원광대학교와의 좀 더 직접적인 연관성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작품들로 참여해준 모든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감동이 담긴 이야기를 창조하는 멋진 스토리텔러로서 활동하길 기원합니다.

 

심사위원 이상복 (문화콘텐츠연구센터 소장)

이승진 (인문대 유럽문화학부 교수)

 

 

 

2012년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 당선작

 

최우수상: <봉황전설 1기 – 신비의 눈물을 찾아서 -> (문예창작학과 백철우)

 

우수상: <규운몽(奎雲夢)> (한국어문학부 김지선)

 

가작: <사랑한다. 사랑합니다..> (신문방송학과 조민기)

<이 나라의 큰 일꾼이 되어라!> (국어국문학과 양세리)

<1人3色 love story?!> (문예창작학과 이지은)

<play 원광> (국어국문학과 최연희)